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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이나물
별로예요
1년

어릴 때 엄마가 고기를 다져서 예쁘게 뭉쳐서 만들어주셨던 함바그 맛이 아직도 그립다. 그때 그거 진짜 맛있었는데~ 하지만.. 또 해달라고 말하는 불효는 할 수 없어서 가끔 생각만 하던 와중에 인스타그램..에서 우아하게를 보았다. 우아하게, 홍대의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3pc에 16000원 정식. 가성비가 나쁘지 않아보였다. 매장은 굉장히 고기에 진심인 듯한 비주얼에 세련된 느낌이었고, 데이트에 딱..인듯한 느낌이었고, 내 앞에서는 직화로 함바그들을 막 굽고 있는데... 와.. 진짜 대박이다.. 너무 잘왔다... 나 기대된다.... 라고 생각했다.... 근데 먹어보니까... 햄버거 패티...보다 딱히..... 요즘 패티에 진심인 수제버거 맛집들이 워낙 많다보니... 딱히 그 정도도 아닌듯한........ 고기에 육즙이 톡톡하지도.. 풍미가 좋지도 않았다.... 그저 레토르트 식품으로 집에서 구워먹는 듯한 느낌..... 16000원 정식이 가성비가 쩐다 라고 생각했지만.. 맛을 보고 나서는 가성비가 나쁜데..라고 생각이 들었다....ㅠㅠ

우아하게

서울 마포구 동교로 18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