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6시 여자 2명 방문. 웨이팅 없음 (밥먹고 나오니까 대기 짱많음) 한줄요약 : 더운날 남이 구워주는 개맛있는 고기 = 육미안 자리에 앉아서 주문하면 반찬이랑 샐러드 나옴. (샐러드 굿) 본갈비는 2인분부터, 나머지는 1인분씩 시킬 수 있어서 특제 황제 갈비랑 한우대창 하나씩 시켰어요. 고기 나오는 데 15분 정도? 차분히 기다리면서 샐러드 다 먹으면 나옵니다. 토치로 한번 그슬려주실 때 기대감이 증폭돼요. 음식 퀄리티는... 이런 말 잘 안하려 하는데 궁금하면 직접 가서 드셔보세요 진짜 맛있음. 이거 말고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네... 강남에서 누가 구워주는 고기 먹고 싶으면 바로 육미안 생각 날 것 같음... 그정도로 굽기 알맞고 따뜻하고 부드럽고 육즙 터지고 한우는 지방이 입에서 사르르 녹는데 와...아...(극락) 고기 또 시켜먹고 싶은거 겨우겨우 참고 볶음밥 시킴(?) 아쉬운 점. 고기접시 아래에 양초를 두셨던데 불이 약해서 고기가 하나도 안데워짐. 이런 곳은 일반 고깃집에 비해 천천히 이야기하면서 먹는게 좋은데, 고기를 반쯤 먹었을 때 다 식어서 맛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니면 빨리 드시고 고기 또 시키세요 맛있으니까 사이드로 대게 내장 볶음밥을 하나 시켜봤어요. 별 기대는 안했는데 맛있더라고요. 고소하고 달달? 김이랑 잘 섞어먹으라고 하셔서 열심히 비벼먹음. 고기 다 먹어갈때 쯤, 뭔가 아쉬워서 치즈 폭탄 본갈비 볶음밥을 시켜봤어요. 이번에도 역시나 치즈를 잘 섞어 드시라는 친절한 직원분의 말씀을 잘 듣고 열심히 쉐킷쉐킷. 밥 안에 고기가 정말 한가득 들어 있고, 치즈는 밥과 양념에 어우러지면서 진짜 기막힌 시너지를 내요. 뭐지? 어떻게 이런 맛을 내지...? 한 톨도 안남기고 싹싹 긁어먹음. 웨이팅이 서서히 생기면서 매장이 바빠졌는데, 그래서 늦게 시킨 볶음밥이 15분 정도 걸렸어요. 직원분이 늦게 나와 죄송하다고 말씀해주신 걸 듣고 신경쓰고 계셔 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기뻤습니다. 음식 모두 정말 맛있었고, 저희 테이블 봐주시던 직원분의 친절과 배려에 큰 감동을 했습니다. 식사 후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물어봐주시고... 정말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매장이 너무 시끄러웠던거랑(말소리가 밖으로 안나가고 안으로 모임) 고기가 식어가는거... 그것 외엔 완벽했습니다. 친구도 저도 모두 대 만족! (네이버에 같은 사진 비슷한 내용의 리뷰 나야나)
육미안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06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