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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예요
1년

🍖우리 황소 곱창 매장에선 안 먹어보고 배달만 두 번 시켜봄. 맨 처음엔 기름이 많이 붙어 있길래 음 뭐 여기는 이렇게 하나보다 하고 먹을 만큼 먹고 나머지 버렸고 잊고 지냈음. 두 번째로 시켰을 때도 똑같길래 오랜만에 먹어서 소곱창이 원래 이랬나…? 함. 안에 곱이 뭔가 안 익은 느낌…? 그리고 기름이 너무 많이 붙어 있어서 중간부터 못 먹겠어서 잘라내기로 결심함. 그래서 반 정도 먹고(어떻게 먹었나 모름) 다 잘랐는데 그게 사진 속 상황임. 왼쪽이 기름을 잘라낸 곱창, 오른쪽이 전부 다 잘라낸 기름임. (왼쪽 거에 붙어 있던 거) 그리고 기름 붙어 있던 쪽 보니까 곱창 살짝 분홍빛으로 안 익었고(사진에도 보임) 곱도 흐물거리게 안 익었다고 해야 하나? 암튼 평소 먹던 그 곱의 맛이 아니었음… 보통 곱창은 좀 오래 익히잖아… 리뷰 보니까 내가 시킨 게 좀 심했던 거 같고, 대부분 비슷하게 기름 많이 붙어 있긴 한데 대창이랑 같이 시켜서 그다지 티가 안 나는 모양 & 따뜻할 때 먹으면 먹을만해서 그냥 크기가 크다고만 느끼는 듯. 원래 곱창의 배부분? 이라고 해야하나 거기 기름 조금 있는 건 아는데 오른쪽 사진에 보면 저거 기름 한 덩이가 거의 곱창 그 자체 크기만했음. 익히면 쪼그라들거나 바짝 익는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두툼한 기름이었음. 리뷰 보면 다들 좋아하는 거 같길래… 그냥 뽈레에만 남긴다ㅋㅋㅋ 곱창 자체가 비리거나 맛이 없는 건 아님. 근데 양 많아 보이게 하려고 기름을 일부러 덜 손질하거나 혹은 기름이 많은 재료로 그냥 쓰는 거 같은데(나는 사정을 모르니까요) 곱창 여러군데에서 많이 먹어봤어도 이렇게 파는 데 없었음. 전에 살던 동네에서 맨날 시켜먹었던 데도 이렇게 준 적 없음. 그냥 적어 보여도 그대로 주면 좋을 텐데…. 기름 제거한 건 나중에 더 빠짝 익혀서 먹으려고 냉동해뒀다. 이러고 안 먹을 수도 있지만. 결론 : 다시는 안 시켜 먹을 것임. 단, 매장에서 먹는다면 이렇게 안 주지 않을까 싶음. 매장에서 먹는데 이렇게 주면 장사가 안 될걸…? 웬만하면 별로예요는 굳이 안 쓰는데 쓴다.

우리 황소곱창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2길 4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