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집. 소금집의 음식들을 택배로는 종종 시켜 먹었습니다. 그러나 델리는 오늘 처음 방문했어요. 바게트에 버터를 두껍게 펴바르고 잠봉을 아낌없이 꾸깃꾸깃 넣은 잠봉뵈르. 집에서 소금집의 델리미트를 주문하면 해먹던 샌드위치라 알고 있는 맛이긴 하지만, 알고 먹어도 맛있는 음식이죠.(남이 해주면 더 맛있음) 제가 만든 것과의 확실한 변별력을 원했다면, 파스트라미 샌드위치가 나을뻔 했을것 같아요. 햄스테이크는 염장+바비큐 된 돼지의 풍미가 일품이었습니다. 함께 서브된 톡톡 터지는 머스타드 씨앗과도 같은 것이 식감에 큰 플러스 요소. (식초 혹은 브랜디 같은 것에 재워진 것 같았어요. 무언지 물어보고 싶었으나, 나올 때 까먹어서 못 물어봄) 캐쥬얼한 델리미트를 쉽게 그러나 제대로 접하기에 좋은 낮술 식당인 것 같아요. 하지만 잠봉뵈르는 앞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지...그렇게 먹어야 더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소금집 델리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9길 1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