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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훗
3.5
8개월

긴 시간 무거동 상권의 S급지에서 장사하고 있는 전통있는 경양식 돈까스 매장입니다. 꾸준히 붐비고 종종 웨이팅이 있습니다. 착석해서도 조금은 기다리셔야 합니다. 메뉴는 돈까스가 끝입니다. 함박 스테이크가 있긴 하네요. 어쨌거나 이거저거 다 파는 외식업 추세를 생각하면, 하나만 파는 그 모습이 되려 신뢰가 갑니다. 가격이 꽤 오르긴 했지만, 요즘 물가나 경기를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입니다. 고기는 부드럽고 소스는 익숙한 맛입니다. 2층으로 구성된 넓은 홀은, 오래된 공간의 멋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조금 촌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세월의 흔적은 돈을 주고도 사기 어려운 법이라, 나쁘지 않습니다. 긴 시간 로컬맛집이자 전통의 강자로 자리잡았고, 무거동 내에서는 워낙 좋은 위치이기도 하다보니, 별 거 안해도 손님이 붐벼서 그런지, 그렇게까지 친절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바쁠때 가시면 잠깐 뻘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요(문제는 자주 바쁨). 그렇다고 또 그렇게까지 불친절한건 아니고 딱 보편적으로 용납 가능한 선의 느낌?? 그렇습니다. 친절에 극도로 예민하신 분이 아니라면 추천합니다. 데이트, 가족모임 다 괜찮습니다.

가무댕댕

울산 남구 대학로94번길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