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휑하니 파란 색이 매번 을씨년스러워 보였던 종로 삼성모바일 자리에 강릉의 네임드 중 하나라 하는 산토리니가 새로 문을 열었는데 이번에도 영수증까지 일조하는 파란 컨셉이다. 강릉이 홈그라운드인 회사 이사님은 동네에서 맛없기로 제일가는 집이라 하였고, 첫 날 마신 아메리카노는 아무 맛도 담고 있지 않아서 유행인가 했다. 두 번째 마신 코스타리카는 다행히도 맛이 났고, 딱 4천원어치만큼 향이 머물렀다 가셨다. 오늘 마신 예가체프는 '4천원짜리 스페셜티 커피' 에 맞는 가성비를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한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네 모금째부터 풋내가 났.. 병에 든 밀크티도, 연구 많이 한 듯한 맛.

산토리니

서울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