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대 인생 최고의 고깃집. 서울에서 이 집만을 위해 제주도를 다시 오고싶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압도적인 위생, 서비스, 맛이에요. 그런데도 디너 타임 때 사람이 없어 정말 잘 되었으면 하는 가게입니다. 테이블 바로 옆 트롤리에 물잔, 물티슈, 개별포장된 수저까지 준비되어 청결과 편리함을 다 갖췄어요. 마스크와 장갑 낀 직원분이 고기 전부 구워주시고, 다 구워지면 어떻게 먹으면 좋은지 친절히 설명해주세요. 마늘쫑, 백김치, 고사리, 버섯도 같이 굽는데 심지어 다 리필 됩니다. 마늘쫑은 정말 맛있어요. 고소한 명란마요소스, 상큼매콤해서 리프레쉬되는 고추장아찌가 밑반찬으로 나옵니다. 목살은 살면서 먹은 목살 중 제일 부드럽고 씹는 느낌이 좋았어요. 오겹살은 쫀득 고소했습니다. 김치찌개는 이게 무료로 제공된다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녹진하고 고기 가득해요.
도새기 상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14-1 수정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