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난 해물칼국수 종류를 썩 좋아하지 않는편이다. 그냥 바지락이나 새우 한두마리 정도 들어가고 오징어 두세조각 먹으면 땡인 칼국수집이 한두군데였던가. 친구의 추천으로 함께 찾아가본 박승광최강해물칼국수 덕이점. 사실 좀 유치한 가게명 때문에 과연 맛있을까 고민했었는데 사람이 바글바글 미어터지더라. 인당 12000원이라는, 해물칼국수치고는 조금 비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격이었기에 우려는 조금 더 커졌다. 막상 주문하고 칼국수가 나오는데 해물 양이 진짜 눈튀어나오게 많다. 조개도 큼지막하고 종류도 다양할 뿐 아니라 오징어나 새우 전복도 실하게 들어있어서 해물먹는데 껍질이 두바가지가 넘게 나오는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흑흑 해물을 다 먹고나면 그때 면을 삶아서 같이 먹기 시작하는데, 면도 굉장히 두껍고 쫄깃한 타입이라 이집 김치와 함께 먹으면 진짜 일품이다. 시원한 해물 육수도 계속 부어주는데다 면의 양도 많은편이니 얼마나 식사시간이 즐겁던지. 아쉽게도 차 없이는 가기 어려운 장소라 이동에 조금 불편함이 있는점을 빼고는 강력 추천하고 싶은곳 해물칼국수 말고 다른 메뉴들도 제법 많아서 해물 못먹는 사람들과 모임을 가져도 괜찮을듯.

박승광 최강 해물손칼국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장자길118번길 10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