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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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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적은 종류의 메뉴에 집중하는 캐쥬얼 중식당. 요리로 유린기와 닝몬샤를 먹었는데 산뜻한 식감이 좋았다. 식사로 짜장면과 사천탕면을 먹었는데 면 전문점을 내걸고 있지 않음에도 면이 쫄깃하고 잘 빠진 느낌. 사천탕면은 고추를 빼고 먹으면 맵기가 적당한 듯 하나 고추가 비교적 잘게 썰려 들어가서 먹을수록 고추의 부피 대비 개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다 먹으려면 매운 맛 피하기 힘듬. 후식으로 나오는 고구마맛탕이 신기하게도 입 안의 매운맛을 다 잡아줘서 좋았다. 한편 직원이 적당히 친절해서 좋았다. 과도하게 친절하려 하는 곳은 내가 불편하거나 가끔 직원의 표정이 굳으면 내가 긴장하기도 하는데 적당한 친절함에 이것저것 필요한 것을 잘 챙겨주어 편안했다. 아이를 데리고 가기에 좋은 식당이기도 하다. 요리가 빨리 나오는 편이 아니라 아이들이 보챌 수 있는데 센스있게 요리 나오기 전에 짜장 소스와 밥을 서비스로 제공해주어 좋았다. 또 유린기 소스가 매콤하고 고추가 올라가는데 미리 얘기하면 유린기 일부를 별도의 그릇에 양상추와 담아줘서 애들 먹이기 좋았다. 단순히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주는 분량도 하나의 요리라 할만큼 내실있고 보기좋게 담아주어서 좋았다. 연말연시에는 포츈쿠키를 주는 등 소소하게 손님들을 챙기는 마음을 가진 식당이고, 평상시 외식 뿐 아니라 작은 기념일을 간단하게 챙기기에도 좋은 곳.

늘상상

대전 유성구 봉명서로 2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