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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주
별로예요
10개월

꼬치가 먹고 싶어서 길을 돌아다니다가 들어갔던 곳인데, 처음엔 유자하이볼이나 술들이 맛있어서 괜찮았어요. 그런데 분명히 메뉴에 연정 추천 꼬치 10종(3만원) 이라 써져있는 걸 주문 했는데 6종이 나오도라고요. 직원분께 여쭈니 4종은 굽고 있다고 15분 뒤에 나온다 했어요. 6종의 꼬치 구성은 닭날개, 닭꼬치, 돼지고기 2종?(부위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소시지와 떡이 나왔어요. 어쨌든 15분 기다려서 4종이 마저 나왔는데 새우, 곤약, 그리고 소시지와 떡이었어요. 10종을 주문했는데 6종과 4종이 따로나오는 것도 이상했지만 구성에 중복으로 소시지와 떡이 계속 나오는 것도 이상해서 여쭤봤어요. 알고보니 추천꼬치 10종으로 포스기에 찍힌게 아니라 6종과 4종으로 주문이 들어갔고, 뒤늦게 10종으로 알았대요. 그리고 가격상의 차이가 없어서 그냥 진행했다고 하네요. 어쨌든 주문 미스로 인한 거여서 중복 들어간 2종을 다시 조리해서 오겠다 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주방에 다른분이 오시더니 직원분이 실수 했다면서 아예 소시지와 떡 두개를 가져가시곤 다시 조리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줬다 뺐는 기분이기도 하고 어차피 그거 기다리다가 있던 꼬치들도 다 식어버릴거 같고, 일행도 저도 이미 기분이 상해서 그냥 꼬치 6종과 술값을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사진을 별도로 찍어놓질 않았지만 가게의 대응이 아쉽고 꼬치도 6종을 받았을때 어떤건 식고 어떤건 따뜻하고 굽기에도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자카야 연정

서울 마포구 양화로23길 2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