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방문했을 때는 공간 전체가 퐁퐁 튀는 듯한 키치한 분위기로 가득했는데, 저녁에 다시 와보니 묵직하고 차분한 무드로 바뀌어 색다른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음악은 익숙하지 않은 해외 곡들이 주로 흘러나와서 신선했고, 덕분에 분위기에 더 몰입할 수 있었어요. 케이크는 양이 넉넉한 편이라 함께 나눠 먹기에도 좋고, 맥주는 종류가 다양하면서도 혼자 기분 좋게 즐기기 좋은 구성이라 퇴근길에 들러 한 잔하고 가시는 분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동네에서 이런 가게를 만날 수 있다는 게 반갑고, 앞으로도 종종 찾아오고 싶은 공간이에요.
폼앤노말
서울 관악구 신림로67길 2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