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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일관이라 기대했는데.. #제육볶음 12,000 기름층이 되게 두꺼워서 숟갈보다는 젓가락으로 고기 건져먹어야 했다. 간은 세지 않은데 꽤나 매콤하고 자극적인 편. 반찬이 돌솥 너머에 있어서 집어먹다가 손목 데였다.. ㅜㅜ #갈비탕 16,000 뜨끈한 국물이 중독성 있다. 깔끔한 맛. 먹었던 것 중 가장 괜찮았다. #불고기 12,000 마일드한 간에 자작하게 국물도 있어서 좋았다. 메인디쉬와 반찬 양에 비해서 공깃밥 양이 턱없이 부족했다. 비오는 날이라 국물메뉴가 인기가 많았는지 차돌된장은 1시에 솔드아웃이었다. 음식은 전반적으로 깔끔한 편이라고 볼 수 있을 듯. 매운 건 너무 맵고 기름져서 오히려 떡국이나 갈비탕같이 흰 국물의 메뉴가 먹기 괜찮을 것 같다. 메뉴에 따라 편차가 좀 있다. 내가 아마 하루 중에 가장 시끄러운 시간대에 방문을 한 것 같았는데, 가격에 비해 분위기는 너무나 구내식당처럼 왁자지껄했다. 1:20쯤 되니 사람들이 훅 빠졌다. 4:30부터는 다이닝 펍으로 운영되는데 식사보다는 차라리 술 마시러 오는 건 또 어떨지 모르겠다. 예약하면 29,000짜리 예약메뉴를 먹어야만 하는데 그것도 단독룸은 없고 4인씩 두 팀이 들어가는 룸이 있다고 한다. 뭐 이렇게 다 애매한지...? 모던하고 점잖은 인테리어 + 백반 메뉴 +신나는 팝송이 제가끔 노는 희한한 식당이었다. 컨셉이 뭔지는 알겠는데 납득하기 좀 어려웠던 한일관의 젊은 가게. 그렇다고 젊은 사람들이 가기엔 재미가 없고, 어르신 모시고 가기에는 너무 구내식당st. 재방문은 굳이 안할 듯 하다. 2208-23

한일관 서울라이트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2길 10 덕수궁 디팰리스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