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재방문! 기본안주 풋콩은 사랑입니다... ꔷ̥̑.̮ꔷ̥̑ 동네에서 밥/술을 위해 다시 가 본 일일주. 평일 7:30에 갔는데 거의 만석이었고 우리 뒤로 웨이팅이 생겼다. 여긴 확실히, 메뉴를 잘 골라야 한다. 이곳의 날생선류는 그저 그랬다는 동행의 의견을 참고해서 주문했더니 지난번보다 훨씬 성공적이었다. 기본안주로 에다마메가 나와서 너무 좋았다. 직원분에게 큰 메뉴판을 달라고 해서 보면 거기엔 메뉴 설명과 어울리는 술도 추천되어 있어서 참고하면 좋다. • 단짠옥수수튀김 10,000 ✔️ 강추강추! 중독성이 매우 강력한 메뉴. 이것도 기본안주로 두고 먹기 아주 좋다. 메뉴가 바뀌는 내내 입이 심심하면 퍼먹거나 알알이 집어먹거나 했다. 옥수수 알들을 알알이 튀기느라 전분이 많이 들어가 텁텁한 감은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입이 심심하지 않게 해 주는 훌륭한 안주! • 나가사키짬뽕나베 18,000 ✔️ 소주안주다. 돼지고기, 홍합과 모시조개 등 해산물 약간, 짬뽕면이 들어있는데 생각보다 면이 빨리 불어서 안타까웠다. 오징어는 신선도가 좀 떨어지는 편이었다. 근데 국물은 얼큰하고 맛있어서 자꾸 들어간다. • 명란파스타 (일본식 멘타이코 파스타) 12,000 ✔️ 명란+파스타는 크림이 국룰 아니었는지..?! 일일주의 파스타는 명란'오일'파스타여서 대반전이었다. 케이퍼가 들어가서 새콤하게 씹히는 게 별미인 스파게티였다. • 메로간장구이 22,000 살이 토실하게 오른 메로를 간장에 졸였다. 난 메로에서 말캉한 부분을 좋아하는데 그 부분보단 약간 퍽퍽살 느낌의 살이 많았다. • 닭껍질튀김 15,000 닭껍질 자체도 기름진데 그걸 튀긴 이 메뉴.. 사실 어떤 소스가 잘 어울릴지 상상은 잘 안 간다. 꽤 짭짤하게 간이 되어있어서 소스가 없어도 괜찮다. 근데 하고 많은 소스 중에.... 스윗칠리를 조금 끼얹은 마요네즈를 준다. 충격과 공포의 느끼함 쓰리콤보였다 ㅋㅋㅋ • 송죽매 준마이750 28,000 엊그제 라쿠엔에서 마신 사와야 마츠모토 슈하리에 이어 생애 두번째로 마셔본 사케. 송죽매는 되게 보편적인 사케라고 하는데, 뭔가 찝찔?한 맛이 나서 내 취향에는 안 맞고 좀 오묘한 술이었다. • 진저 하이볼 7,000 ✔️ • 토닉 하이볼 7,000 ✔️ 이렇게 두 가지는 당도가 꽤 높은 편이라 진저하이볼은 진저에일 느낌, 토닉하이볼은 사이다 느낌이었다. 가볍게 마시기는 좋았다. 소다 하이볼은 의외로 단맛이 전혀 없이 그냥 탄산수 섞은 맛이라고 한다. 2208-31
일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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