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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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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푸딩로드 1> 식당보다 디저트를 메인으로 잡고 움직여 보자, 해서 나서게 된 나의 소소한 푸딩로드. 하나라멘에서 점심을 먹고 근방의 디어다온을 찾아가게 되었다. 디어다온은 마치 고급진 영어유치원같이 밝고 귀엽게 꾸며진 곳이었다. 마스코트인 기린이 여기저기 배치되어 있었고, 푸딩 용기에도 스티커로 쓰였다. • 커스터드 푸딩 5,500 아주 탱글하기보다는 부드러운 축에 속하는 텍스처. 많이 달지는 않았고, 무난하게 맛있었다. 타 카페 대비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을 더해준다. 다만 플라스틱 용기 바닥이 평평하지 않고, 스템 모양때문에 쏙 구멍이 파여있는데 마지막 한 입은 못 먹고 버려야 해서 괜히 킹받는다.. • 팥 5,500 독특한 다른 메뉴들을 제치고 비비빅 맛을 생각하면 된다고 하셔서 골라 본 팥맛 푸딩. 나는 팥 특유의 까슬함을 그닥 기분좋아하지 않아서 팥빵도 잘 안 먹는다. 근데 팥 맛은 또 나쁘지 않다. 그래서 한 번 먹어봤는데 커스터드 푸딩만큼 탱글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무스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어쩔 수 없이 약간의 텁텁함이 느껴졌다. 함께 간 친구는 이게 더 맛있다고 했다. 2210-02

디어 다온

서울 마포구 연희로1길 2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