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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A
추천해요
1년

차분하면서 힙한 서촌 카페, 아티클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갈만한 카페를 찾아보다 발견한 곳. 커피도 공간도 근사했다. 테이블 수가 네 개 정도로 작은 공간이다. 바깥으로 보이는 나즈막한 한옥이 공간의 매력을 더해준다. 왜인지 겨울에는 한옥이 좋네. 입구는 튀튀쿠키와 레종데트르 쪽에서도 들어갈 수 있고, 반대편인 어리틀케틀 쪽에도 찾을 수 있다. 이전에도 계속 카페였던 공간인데 아티클로 언제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싱글오리진 필터커피는 모두 라이트 로스트 원두를 사용한다. 원두의 산지와 노트, 밸런스를 보기 쉬운 그래픽으로 안내해 두었다. 그리고 원두 간 것을 페트리 디쉬에 두어 향도 음미해 볼 수 있었다. 원두 판매도 하는 것 같다.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리치 피치 디카페인을 아이스(8,000)로 마셨고,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아체(6,000)를 따뜻하게 마셨다. 엘 파라이소는 역시나 커피보다는 차에 더 가까운 인상이었다. 노트에는 안 쓰여있었는데 왜인지 수마트라 아체보다 끝맛이 더 syrupy 했다. 아무튼 아티클에서 맛본 싱글 오리진 필터커피는 커피를 잘 안 마시는 나로서도 꽤나 즐거운 경험이었다. 2301-13

아티클 서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69-3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