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이스... 기대했건만.. 월요일 러시아워를 뚫고 강남까지 파파이스를 먹으러 갔다.근데 치킨 상태가...? 오엥...? • 여기 온다면 샌드위치를 먹는 편이 그나마 나은 것 같다. 빵이 달달한 브리오슈 번이라 이런거 좋아하는 나로서는 취향에 맞았다. 다만 치킨 겉에 묻은 소스도 달콤해서 단단짠!의 느낌이 있었다. 일단 샌드위치에 들어있던 치킨은 꽤나 쥬시하고 튀김옷도 포슬포슬 신기한 식감이었다. • 치킨은 클래식으로 다리를 먼저 먹었는데.... 너무 말라있어서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슬펐다. 이렇게 마른 다리라니 무슨 일인지. 그리고 간도 애매한 느낌이라 소스를 따로 주문해서 먹어볼걸, 생각이 들었다. • 스파이시 치킨으로 나온 것 중 윙을 먹었는데 그 역시 매말라 있었다. 상태가 정말.. 슬프다는 표현밖엔 못하겠다. 그리고 매운맛도 좀 과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다. • 버터밀크 옷을 입혀 튀긴 새우는 오버쿡되었고 튀김옷 말고는 그냥 뭐 특별할 게 없었다. • 원래도 퍽퍽한 걸 별로 안 찾아먹는 스타일이라서 기대를 전혀 안했던 비스킷이 포슬포슬하고 아주 버터리해서 자꾸 손이 갔다. K**에서 실망을 안겨주곤 했던 비슷킷보다 여기가 좋다. • 케이준 라이스는 삼삼한 간에 케이준 시즈닝이 배어있는 공기밥같은 느낌이었다. • 케이준 프라이는 무난했고. • 코울슬로는 기성 제품이라 맛있었고. 한국에 복귀하면서 뭐가 얼마나 현지맛처럼 되었을까, 기대한 바가 컸지만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은 방문이었다. 2302-05
파파이스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41 삼원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