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단백질을 원 없이 먹고싶다면? • 순두부 free 요 근처 버거집에는 두터운 감자칩을 셀프로 가져가게 두는 곳이 있다. 근데 여기는 순두부다. 포실하고 조직이 느슨한 순두부를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그래서 두 그릇이나 먹어버려따... 솔직히 이 집 와서 뭘 먹어도 이 셀프서브 순두부가 만족감을 채워줄 것 같다. • 청국장 10,000 처음 몇 술까지는 감탄스러웠다가 괜찮았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강한 향 때문에 조금 힘들었다. 꽤 매콤하고 자극적인 편이었는데도 말이다. 사실 자발적으로 청국장을 주문해서 먹어본 건 처음이었다. 된장찌개나 먹을 걸 그랬나보다.. 구수한 건 좋은데 아무래도 뭔가 식물성 단백질은 내게 느끼하다는 인상을 남기는 때가 많은 것 같다. • 들깨 순두부 10,000 들깨 향이 아주아주 향긋했다. 거의 뭐 들깨 꽃이 핀 줄 알았다. • 비지찌개 9,000 김치맛 진하게 나면서 매콤한 비지찌개 홀은 엄청 큰데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점심에는 인기가 많을 것 같기도 한데 저녁 메뉴로 두부 찾는 사람들은 많이 없나보다, 싶었다. 재방문하면 순두부찌개 먹어야겠다. 근데 마파두부도 궁금하다. 2304-16
맷돌로만
서울 중구 다동길 16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