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양파수프 사 먹은 건 처음. 아무래도 맛이 진해서 무거운 음식인데 위에 딜을 올려주시니 향긋해서 좋았음. 뭔가 먹긴 먹어야 할 거 같은데 늦은 시각이라 밥을 먹긴 좀 그래서 수프 먹으니 딱 좋았음. 가게 분위기도 좋고 샵인샵 개념으로 꽃집이 있어서 가게 곳곳에 식물이 있는 것도 맘에 들었음. 오픈키친이라 살짝 구경하는 재미가 있긴 한데 바 자리는 없음. 와인 파는 곳인지라 데이트하기 좋을 듯한 분위기. 왼쪽에 살짝 나온 건 청포도 에이드. 계산하고 나오는 길에 까눌레 팔길래 다음날 먹으려고 사왔는데 눅눅해지고 럼향도 거의 안 나서 별로였음.
플레르 엣 방
제주 제주시 신성로14길 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