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을 떠나온 이후로 그리운 것 중 하나가 우리가참순대의 순대국이었는데, 날이 추워진 탓인지 순대국이 유독 땡기던 어느날 벼르던 설입의 그곳을 가려다가… 어느새 사장님이 본격 체인사업을 하시면서 자매점(?)인 정남옥이 신림쪽에 생겼고, 요즘은 그곳이 본점보다 낫다는 후기들을 보고 이쪽으로 방문 👀 알찬 순대와 실한 돼지고기들, 기본 다대기 없이 구수하고 진한 고깃국물은 여전히 맛있었지만 당면순대(찹쌀순대?) 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순대 종류가 다양해진게 조금은 아쉬웠고…😂 그나마 안에 당면소 외에도 견과류가 들어있어서 조금은 용서가 되는 기분 🥲 하지만 가격 부담이 적기 때문에 다음번에 오게 되면 특 순대국을 시켜서 맛난 순대를 맘껏 먹으리라..! 여느 순대국들과 달리 고기+부속이 아닌 순수 돼지고기만 듬뿍 들어있는 것도 개인적으로는어필 포인트✨ 머릿고기를 기본찬으로 내어주시던 그시절에 비할 순 없지만, 김밥 한줄도 5천원을 오가는 요즘에 순대국 한그릇 6천원이라는 가격 만으로도 마음이 따수워지는 곳. 체인 사업도 잘 되셔서 공덕쪽에도 하나 개점해주시면 좋겠다🙂
정남옥
서울 관악구 신림로26길 24-8 세원맨션 B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