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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다

추천해요

5년

연말을 맞아 본가에 내려온 기념(?)으로 시작한 대구 카페 메구리 - 첫 방문지는 라우스터프✨ 마시기 좋게 따수운 온도와 적당한 산미, 따스하지만 과하지 않은 친절함, 개인적으로는 조금 적은 듯한 한 잔이 배부르지 않고 식후땡 입가심으로 딱 좋을 정도라 마음에 들었다. 커피의 산미를 즐기지 않는 취향이지만 마냥 꼬수운 커피는 무난하고 안전해서 오히려 조금 아쉬울 때가 있는데, 그래서 이렇게 허용 가능한 산미의 경계를 아슬아슬 늘려주는 커피의 경험도 참 반갑다 ☺️ 마침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한낮의 햇살이 가득 들어오던 타이밍이라 더욱 만족스러웠던 한 잔. 스탠딩석 위주로 편하게 앉아서 시간 보낼만한 곳은 아니라, 홀랑 마시고 선물할 원두 사서 빠르게 이동. 다음번엔 좀더 가벼운 차림으로 와보고 싶다 🙂

라우스터프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489길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