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초입 저녁 먹으러 남포동으로 나와서 어딜갈까 헤매다가 - 막상 홋카이도에서 먹으려다 못(안)먹은 수프카레를 부산에서 영접하였다. 평소엔 꽤 인기일 것 같은데 연휴이다보니 자리는 넉넉. 테이블 간격도 여유있고 경양식집 같은 차분한 인테리어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다. 예쁜 접시도 다 다른 느낌으로 예쁘고, 수프카레도 일전에 홍대에서 먹은 것보다 맛있었다. 그땐 웨이팅도 너무너무 길었고 막상 기다려 먹은 맛이 이게 왜 유명하지 - 싶었는데 🤔 가장 유명한 듯한 치킨+야채18종 (근데 뭐 들었는지 세어보니 17종 밖에 안되던데...) 카레(10.0), 밥 양은 기본, 맵기는 2단계(신라면 수준이라는데 그것보단 안 매운 것 같습니다😂). 까다로운 엄마까지, 간만에 가족 모두 만족스러워 했던 식사 :)
도라보울
부산 중구 남포길 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