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에 왔으니 당근빙수, 당근쥬스, 당근케익 🥕 마무리는 쓰고 진한 하우스블렌딩 드립코-히 ☕️ 상상해본 적도 없는 당근빙수는 당근의 달큰함과 약간 씁쓸한 끝맛까지 훌륭하게 재현해낸 별미였다. 고명으로 올려진 호두분태가 고소하게 아삭아삭 씹히는 것이 꽤 조화가 좋다. 당근쥬스는 무난하게 맛있었고, 고백컨대 당근케익은 퍽퍽하고 밀도가 높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케익류가 아닌데 이곳은 크림치즈가 비교적 부드러운 편이고 느끼함도 덜해서 맛있게 먹었다! 크지 않은 점내에 관광객 반, 동네 주민 반 정도로 나름의 북적임을 만들어내는 분위기도 좋았고, 덕원과 계피의 노랫소리가 한참이나 들려오는 것이 아련하니,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카페 제주동네
제주 제주시 구좌읍 종달로5길 2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