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서 몇달간 일하면서 자주 들러 점심 먹던 밥집이다. 주인아주머니께서 넉넉한 인심으로 장사하시는 집이다. 함께 간 지인은 맛있다고 엄청 좋아하던데 나는 음식의 간이 쎄서 맛있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직접 양념을 만드시고 매일 새로운 반찬을 해서 부페식으로 무제한 먹게 해주시니 많이 먹는 남자들에게는 참 좋은 식사집이다. 비록 중국산 고추라도 직접 골라 빻아 깍두기를 해야 더 맛있다며 손님이 한적한 시간에 틈틈이 다듬어 준비를 하신다. 난 반찬의 종류가 줄더라도 질 좋은 재료를 쓰는게 가게 홍보에 좋지 않을까 싶어 넌즈시 제안해본다. 그래도 다양한 반찬을 제공하고 싶다는 욕심이 앞서시는 것같다. 사람마다 원하는 바가 다르니까...ㅎ
통큰 장모님 밥상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7안길 3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