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이사 온 뒤에 대치동 고피자본점에서는 몰랐던 고피자의 매력을 알게되었다. 특히나 이곳 고피자에서 가장 맛있다고 느끼는 것은 토핑이 없는 치즈 피자! 치즈도 넉넉하고 고피자가 개발한 특수 도우라는 크리스피 도우와 치즈가 환상적이다. 심지어 토핑이 없으니 가격도 제일 싸다. 그런데 정말로 토핑이 있는 것보다 이 치즈피자가 더 맛있다. 매장에서 먹은 적은 없고 항상 픽업해오는데 도우의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쫀득하고 치즈도 겉은 노릇하게 고소하면서 속은 부드럽다. 사옥에 있는 지점이라 관리가 잘되는 것일까? 아니면 대치동에서는 파파존스에 빠져서 고피자를 너무 홀대했던 탓일까? 아무튼 파파존스의 빈자리를 고피자가 잘 메워줘서 행복하다. ㅎㅎ
고피자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1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