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맘에 청담동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되었다. 내가 젊었을 때는 꽤 핫플레이스였던 청담동 ㅋㅋ 한동안 상권이 죽었다고 하더니 다시 살아났는지 점심시간에 골목안은 차가 들어갈 수 없을 지경이었다. 다행히 발렛파킹이 되었지만... 보메 청담은 핫플레이스답게 양혜규의 작품이 돋보였고 높은 천장과 화려한 꽃장식, 테라스 자리 등... 요즘의 취향을 반영한 고급진 인테리어였다. 사람도 많고 소리도 울렸지만 그만의 분위기가 있는 장소였다. 음식은 별루라는 평이 많았는데 나한테는 맛이 있었다. 음식의 양때문에 주문해야 한다는 해물 떡뽁이는 해산물도 풍부했고, 소눈대로 양도 넉넉했다. 차돌볶음밥도 퍼포먼스가 있어서 이색적이었다. 함께 간 친구들이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서 음식의 양은 적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서비스도 좋았고 오랫만에 청담동 분위기를 만끽하며 젊었을 때 놀던(?) 기분도 내고 좋았다.ㅎㅎ
보메 청담
서울 강남구 선릉로152길 40 에이바이봄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