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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담
추천해요
5년

인천 마전동 미스반점 첫 포스팅은 무조건 미스반점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 곳을 포스팅할까 엄청나게 고민을 했다. 누구에게나 너무 맛있어서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이 있듯 미스반점이 내게는 그런 집이다. 인천 구석진 동네에 있던 미스반점 처음 이 곳의 고기짬뽕을 먹었을 때 국물에서 느껴지는 불맛과 재료들의 조회로움에서 심상찮음을 느끼고 근처에 일이 있으면 늘 이 곳에서 식사를 했는데, 이 곳의 자장면을 먹고 마음이 변했다. "차를 끌고 찾아가서라도 먹어야 하는 곳" 미스짜장은 다른 짜장과는 달리 라드의 중독적인 맛보다는 고기 그리고 해물이 가득하게 맛을 채워주며 알 수 없는 미묘한 맛이 마무리하는데 개인적으로 카레가루가 조금 들어간 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탕수육 또한 평범하지않다. 안심을 두툼하게 썰어 튀겨낸 탕수육이라 부드러우며 고기가 가득한 맛 그리고 깔끔한 소스까지 다른 요리를 시키고 싶어도 이 탕수육을 배신할 수 없달까 그리고 이 곳엔 여름특선과 겨울특선이 있는데 이 곳의 여름특선 메뉴인 중화냉면 때문에 여름이 기다려진다. 중화면과 시원한 육수에 겨자약간과 땅콩소스 잔뜩 풀어 들이키면 소주가 술술 들어간다. 너무 구석진 곳에 있어서 아직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곳이라서 이 맛있는 요리들을 편하게 언제나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지만 한편으론 더 유명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공존하는 곳 지금도 점심시간엔 웨이팅을 해야하는데 이 식당이 서울에 있었다면 번화가가 아니더라도 하루종일 웨이팅을 했을 것 같다.

미스 반점

인천 서구 가현로 70 제일빌딩 마전지구 44블럭 9로트 1층 1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