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쌔비
별로예요
2년

남편과 연애시절 종종 다니던 음식점에 오랜만에 갔다. 아니 아주 오랜만은 아니다. 몇 달 전에도 다녀왔으니까. 그런데 불과 몇 달 전과 음식 맛이 확연히 달랐다. 낙지볶음에 전분이 너무 많이 들어 미끌거렸고 질겼다. 반찬으로 나오는 묵은지 볶음은 물컹거렸다. 이런 적이 없는 집이다. 부적처럼 카운터를 지키시던 할머니 사장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할머니 현대 낙지아구감자탕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14길 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