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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yeon.Y
추천해요
3년

나루 생막걸리, 수제 떡갈비, 깻잎 고추장 암퇘지 생삼겹 볶음 아주 오래전부터 먹킷리스트에 있던 망원동 복덕방! 막걸리하면 망원동의 복덕방이 가장 먼저 떠올랐을 정도. 알쓰인 나는 역시나 안주를 보고 반했던 곳. 웨이팅으로 워낙 유명한 곳인데 코로나 때문인지 4시에 오픈하셨고 운좋게 당일 예약이 가능했다! 복덕방 예약은 전화로 가능하고, 나는 3시쯤 가게에 들러봤는데 안에 사람이 있었고 예약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하셨다! 수기로 이름과 핸드폰 번호를 남기고 4시에 돌아와 바로 입장! 가게는 정말 작긴하더라! 그래도 뭔가 굉장히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정말 복덕방이라는 이름과 딱 맞는 분위기. 음악도 없고 소소하게 수다떠는 손님들의 목소리만 들렸다. 의외로 웨이팅은 없었던 것 같다.아니면 이름 적고 간 손님들이 있었거나 육회가 유명하다지만 나는 육회를 안먹어서 수제 떡갈비랑 깻잎 고추장 암퇘지 생삼겹 볶음을 주문! 엄청 고민하다 주문했는데 깻잎 고추장 생삼겹 볶음이 사장님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라고 하셨다.막걸리 가격은 만원 중후반이 보통인듯 하다. 1병을 마실꺼고 단맛을 좋아한다고 하니까 추천해주신 나루 생막걸리. 알쓰에게 딱인 술인거지 ㅎㅎ 달면서 시원하고 깔끔했다! 같이 나온 멸치볶음은 짭쪼름 맛있었고. 한강에서 자전거 탈때 바람 맞으며 마시는 맛?이라고 설명해주셨던것 같닼ㅋㅋㅋ 사장님 진짜 친근한데 무례하지 않고 친절하셨다. 수제 떡갈비! 냉동 먹다가 수제를 먹으니 확실히 달랐다. 달달하긴 한데 훨씬 덜 자극적인 맛. 고기 식감도 더 씹히는 맛이 있었다. 평소 먹던 떡갈비보다 좀 더 점섬이 있었달까? 맛있었다. 깻잎이 넘치도록 있었던 삼겹살 볶음! 맛있다!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닌데 적당히 자극적이면서 술안주로 잘어울렸다. 어쩌다보니 복덕방에서 고기파티가 되버린 안주상! 사실 술먹으러 왔다기보다는 밥먹으러 온거였다 ㅎㅎ 기분좋게 낮술하기 좋은 곳이었다.

복덕방

서울 마포구 포은로8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