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정갈한 집밥 한상 먹을 수 있는 느낌? 음식은 다 괜찮았고 콩나물국도 맛있었다. 밑반찬도 깔끔했고... 맛집이라 작정하고 찾아갈 정도는 아니고 가다가 빈자리 나면 앉아먹을 만하다 싶음. 그런데 브레이크타임이 세시 반이란 말은 세시 반까지 손님 받겠단 얘기 아닌가? 세시 조금 전에 들어갔더니 세시 반부터 브레이크타임이라 그때까진 식사 마치셔야되는데 괜찮냐는ㅋㅋㅋ 얘길 들었고(식사 속도가 빠른 편이라 ㅇㅇ 하고 앉았다) 3시 5분쯤 오신 다른 손님한텐 손님들 세시 반까지 식사 다 못끝내십니다(정확이 이 워딩으로 말했다) 라고 말하곤 내보내더라... 그럴거면 브레이크타임을 세시라고 하던가? 요리는 나쁘지않았는데 알바생인지 직원인지 훈육하는 소리도 너무 크게 들렸고. 그런 부차적인 게 너무 별로였음. 식당이 큰 목소리로 사람 상대하고 가르치고 가르침 받는거 잘 한다고 자랑하는 곳은 아니지 않나? 맛 측면에서도 같은 한식 상차림이라면 코엑스 수불이 훨씬 낫다고 생각함.
무월식탁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