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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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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주말 저녁시간에 가서 웨이팅 1시간 반 하고 겨우 먹은 방어&연어,,,,, 춥고 다리 아프고 난리였으나 수조에 있던 생선 탈출쇼나 광어의 서커스 등 여러 이벤트(?)가 있어 그걸 보며 시간을 보냄,, 먹은 메뉴는 ‘방어+연어 대(大)_90,000원‘ 방어가 철이기도 하고 친구들이 연어도 먹고싶어해서 결정. 문제는 양이었는데 여자 네명이서 ‘소’를 먹을까 ‘중’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미리 주문을 받으러 오신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4인 기준은 ’대’라고 그걸 먹으라고 하셔서 그래,, 부족한 것보다는 남는게 낫지,, 남으면 포장해가자! 이러고 ‘대’를 주문. 하지만 곧 이 주문을 후회하게 됨.. 우선 미리 주문을 받으셔서 웨이팅하고 들어가면 이미 세팅이 되어있음. 회도 앉자마자 거의 바로 나와서 웨이팅만 참는다면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음! 방어나 연어 둘 다 먹자마자 입에서 녹는 기분이 들면서 엄청 기름지고 부드러웠음. 근데 처음만임. 둘 다 지방이 많은 생선이라 처음엔 맛있지만 계속 먹다보면 느끼하고 물림.. 같이 나오는 묵은지나 락교같이 새콤한 것들을 계속 먹어줘도 물림……. 그리고 양이 네명이서 먹을 수는 있지만 진짜 회만 먹을 수밖에 없는 양이고 너무 배부른 와중에 포장을 할까 싶었지만 포장하기엔 애매하게 남아 그냥 한점씩 더 먹고 나옴.. 요약하자면 - 맛있으나 점점 느끼해지고 물림 - 뒤로 갈수록 씹기 힘들어짐(회가 너무 두껍고 커서) - 붉은살+흰살 조합이면 먹을만 할듯 - 그렇게까지 웨이팅을 할 정도일까 의문이 들음 난 원래 방어+광어 조합 먹고싶었는데 친구들이 연어를 원해서 연어를 먹게됐지만 그 조합이었다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음 회라면 미치는 사람이어서 웨이팅을 했지만 한시간 반이나 기다려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 생각함. 따지면 최대 한시간? 매운탕도 먹고싶었는데 회로 이미 배가 가득차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음 ㅠㅠ 후회된다면 매운탕 못 먹은거? 여기 최대 장점은 반찬으로 낙지 탕탕이가 나옴. 많은건 아니지만 산낙지 좋아해서 너무너무 좋았음! (이거 먹고 아메리카노 원샷했어요,,) +추가글 방어 아래쪽에 혈압육 몇개 깔아두셨던데 비위 약한 친구가 그거 먹고 “바다맛이 나…”이러면서 얼굴 찡그림 ㅋㅋㅋㅋㅋㅋㅋ 나름 비린 것도 잘 먹는 내가 먹어보았을 때 진짜 비린맛이 조금 강하게 났음 비린거 잘 못 드시는 분은 혈압육쪽은 안먹는걸 추천!

바다회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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