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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음식 먹고 싶으면 가는 곳. 이름 발음이 귀여움. 신세계 9층에 있고, 항상 사람이 바글거림. - 팟타이: 토핑(?)을 닭고기, 소고기, 해산물 중에 고를 수 있음. 나는 닭고기 파. 소고기는 느끼하거나 달아질 때가 있고 해산물은 비릴 때가 있기 때문. 맛은 순한 맛, 매운맛, 화끈한 맛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제발 순한 맛과 매운맛 사이의 중간 맛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음... 순한 맛은 너무 밍밍하고 매운맛은 내 기준 속이 쓰릴 때가 있기 때문. (화끈한 맛은 대체 어떻게 먹는 것임...?) 순한 맛=고추 하나도 안 들어감, 매운맛=신라면~신라면보다 좀 더 매운맛이라고 생각하면 됨. 진짜 제발 중간 맛 좀 만들어 주세요... 순한 맛이랑 매운맛 사이로 달라고도 해봤는데 그렇게는 못 해준다고 함... 결국 내 선택은 매운맛임. 순한 맛은 매운 걸 못 먹는 나도 진짜 왜 먹나 싶은 맛이기 때문. 앞에 안 좋은 말만 써놓은 것 같지만 고렝 가면 항상 시키는 메뉴. 없으면 안 됨. 한국 현지화를 잘 한 정석 팟타이임. - 푸팟퐁커리: 비싸지만 사람들이 꼭 먹어 봤으면 좋겠는 메뉴. 껍질을 바른 게를 통으로 튀겨서 먹기 정말 편한 데다가 크기도 손바닥만 함. 근데 3마리나 나옴. 무척 부드럽고 바삭하고 촉촉하고 다 함. 같이 나오는 바게트처럼 생긴 빵도 질기지 않고 무척 부드러움. 카레는 약간 매콤한데 매운 정도까지는 아님. 커리에 코코넛 들어가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 맛이 세지 않음. 약간 매콤한 덕에 특유의 느끼함이 조절되는 듯. 고렝의 원픽 메뉴. - 아얌고렝: 치킨 가라야게에 라임 소스가 곁들여진 맛. 닭튀김은 특별할 게 없는 잘 튀겨진 부드러운 맛인데 소스가 괜찮음. 과하지 않게 새콤해서 느끼함을 잡아주고 너무 시지 않고 달지도 않기 때문에 딱임. 계속 들어감. 사실 아얌고렝보다 이깐고렝(생선 튀김)을 더 좋아했고 소스랑도 더 어울렸는데... 없어짐... - 랭셉: 궁금해서 시켜보았고, 다시는 시키지 않을 것 같음. 안 먹어본 사람에게 맛을 설명하자면 라임 소스 곁들여진 감자탕 고기라고 할 수 있겠음. 소스가 나쁘지 않은데 양이 많지 않거니와 고기가 탑처럼 쌓여 있어서 소스에 적셔지지 않음. 고기가 부드러워서 잘 발려지는 편이긴 한데 젓가락 쓰는 다른 음식 먹다 애써 발라먹기 번거로움. 그리고 잘 바른 뒤에도 그릇과 뼈 틈 사이에 오아시스처럼 보이는 소스를 찾아 찍어 먹어야 맛이 나는데 이게 여간 불편한 게 아님. 고수... 안 좋아하는 데 입맛은 또 예민해서 토핑으로 올라간 정도였는데도 맛이 사라지지 않아 애먹었음. 개인적으로 식전 빵 맛없음. 딱딱하고 소스 별로임. 직원이 바쁠 때 까먹고 안 주기도 하는데 안 먹어서 상관없음. 사이드로 나오는 양파절임은 괜찮음. 테이블에 놓인 물병이 굉장히 얇고 길어서 설거지는 잘 되나 걱정됨.

고렝

경기 의정부시 평화로 525 의정부역 9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