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바뀌기 전) 가장맛있는족발 금오점에서 느꼈던 만족감을 느꼈음. "메인메뉴부터 사이드 반찬까지 맛있을 때 느끼는 만족감을." 주로 모둠 장작 바베큐 (2-3인분)을 시켜 먹고 그 외의 음식은 먹어본 적 없음. - 모둠 장작 바베큐 (2-3인분): 간판 메뉴인 훈제 오리와 훈제 삼겹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 3인 가족 기준으로 이것만 단독으로 먹으면 약간 심심하나, 집에 밥이나 라면같이 곁들일 음식이 있다면 알맞게 먹을 수 있는 양임. 나는 개인적으로 삼겹살을 더 좋아하나, 같이 식사하는 분들은 오리를 더 좋아해서 (...) 매번 모둠으로 시키곤 함. 여기 오리도 맛있기는 하나 다른 가게인 온누리 장작 구이 오리가 더 맛있어서... 삼겹살은 그 자체로 맛있고... 그러나 온누리는 가서 먹어야 하고, 여기는 배달이 되므로 각자의 장단점이 있다고 할 수 있음. 삼겹살이 더 맛있다 뿐이지 오리가 별로인 건 아니니까. 어쨌든 메인인 이 고기들이 부드럽고 맛있음. 기름도 최대한 빼서 보내주기도 하고. 근데 맛있는 메인에 못지않게 사이드가 정말 괜찮음. 이건 굉장히 중요한 부분임. 나는 고기의 경우 고기의 질 뿐만이 아니라 곁들여 먹는 사이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그래야 조합해먹는 재미가 있지. 그런 내 관점에서 봤을 때 여기 사이드는 아주 훌륭함. 부추, 묵은지, 쌈무, 마늘장아찌, 할라피뇨가 다 맛있음. 너무 짜지도 않으면서 간이 적당하고, 신선해서 쿰쿰하지 않으며, 훈제 특성상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을 깔끔하게 잡아줌. 여러 조합들이 색다르게 맛있기 때문에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함. 개인적으로는 삼겹살+부추+무쌈 조합, 오리+묵은지+마늘장아찌 조합을 즐김. 쌈피랑 소스 3종도 같이 오긴 하는데 모두 내 취향은 아니라 (밀가루 피와 소스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서) 빼달라고 함. 근데 다른 사람들은 좋아하더라. 혼자 먹기에는 돈이 많이 들지만, 가족 단위로 먹기에는 괜찮은 가격대라고 생각함. 배달만 하는 매장으로 알고 있고, 배민 리뷰 이벤트도 진행함. 리뷰 이벤트로 고를 수 있는 소시지는 마트에서 파는 모둠 소시지들의 맛이 남. 맛은 랜덤이고 맛에 따라 괜찮을 때도 있고 별로일 때도 있음.
오리도니
경기 의정부시 오목로 21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