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번쩍거리는 간판 보고 들어감. 오므라이스에 그 간판 조합이 신기해서. - 비프스크트로가노프 오므라이스: 이 집만의 맛이 담긴 오므라이스. 경양식 오므라이스이겠거니 하고 먹었는데 그것보다는 깊은 맛이 났음. 고기랑 양파가 넉넉함. 오므라이스 단독, 오므라이스와 소스 조합 둘 다 괜찮음. - 쉬림프 아라비아따 파스타: 아라비아따는 깔끔하고 매콤한 게 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위에 치즈가 올라가서 그런 건지 내가 기대한 아라비아따에 비해 맛이 약간 무거움. 그렇다고 무게감이 볼로네제 급은 아님. 그냥... 슈퍼에서 파는 얇은 베이컨 들어간 아라비아따도 무겁다고 생각하는 내 취향 때문일 뿐... 새우가 많아서 행복함. - (사진엔 없지만) 쉬림프 오일 파스타: 이 집에서 파스타를 고른다면 이걸 먹겠음. 내가 오일 파스타 러버라 그런가. 그렇지만 오일은 맛있는걸? 새우가 많아서 행복함 22. 전체적으로 이름이 어렵고(...), 재료를 아끼지 않으며, 양이 많음. 모든 메뉴에 샐러드가 올라가는데 야채가 신선함. 브로콜리는... 편식쟁이라 알아서 골라 먹었음. 내 기준 인테리어가 좀 조잡한 편. 고래가 중심 테마라 곳곳에 보이고 접시나 컵도 고래 콘셉트에 맞춰 파랑 계열인데, 음식과의 연관성을 잘 모르겠음. 음식이 돋보이지는 않음.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더라. 요즘 양식집에 비하면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닌데, 오므라이스는 저렴한 음식이라는 내 편견 때문인지 가격이 비싸게 느껴짐. 파스타도 꼭 여기 파스타가 먹고 싶어! 하는 맛은 아니라... 음식 자체는 하나하나 신경 쓴 게 느껴짐. 근데 그 돈 주고 사 먹는다면 굳이? 싶은 마음이 '아주 약간' 듦. 맛없다는 건 절대 아니라, 한 번쯤은 가 볼만한 곳 같음.

에그써티

경기 의정부시 오목로225번길 16-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