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만두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 여긴 엄마 아빠가 먹자고 하면 순순히 따라가는 맛집. - 만두전골: 육수가 맵고 얼큰한 편인데 신라면보다는 덜 맵거나 신라면 정도임. 나는 처음 먹었을 때 헥헥 거리며 먹었는데, 여러 번 먹은 지금은 익숙해져서 그런지 괜찮음. 매운 거, 만두 둘 다 불호인데도 맛있게 먹음. 진짜 맛있는 음식은 호불호를 초월함을 믿습니다. 일단 육수가 맵긴 한데 깔끔하고 깊고 손이 계속 가는 맛임. 만두는 고기, 김치 두 종류인데 둘 다 고기 들어감. 김치가 들어갔냐 안 들어갔냐의 차이임. 둘 다 맛있음. 고기 먹고 김치 먹고 고기 먹고 김치 먹으면 만족스러움. 다 먹고 칼국수도 끓일 수 있음. 죽은 추가 주문하면 먹을 수 있는데 안 먹어봄. 기본으로 주는 야채, 만두, 칼국수만 먹어도 진짜 배부름. 처음 전골을 보면 '에? 양이 적어 보이는데?' 할 수 있으나 그건 착각임. 야채 양은 뭐... 사람에 따라 적다고 할 수 있으나 만두 양은 적지 않음. 3인 가족이 만두전골 3인분 먹었을 때 야채도 만두도 부족해 본 적 없음. 진짜 배부르다... - 손만두: 만두전골에 들어가는 만두를 전골 육수에 넣은 게 아닌, 찜기에 쪄서 나오는 찐만두임. 만두전골을 먹다 보면 아뿔싸 만두를 미리 건지지 않아 불기도 하는데, 그럼... 맛이 덜해짐. 만두 피가 불어서. 그러나 찐만두는 그럴 걱정이 없음. 쪄서 나오니까. 만두 맛은 전골이나 똑같으나 전골 끓이는 시간에 따라 만두 퀄리티가 달라지는 전골보다 균일한 맛으로 만두를 먹을 수 있음. 큰 장점임. 소바도 팔던데, 먹어보진 않았지만 조합해서 먹는 경우도 봄. 밑반찬으로 단무지무침과 겉절이가 나옴. 난 단무지무침이 좋음. 전체적으로 가게가 깨끗하고, 피크타임에 가면 사람 짱 많고, 음식이 빨리 나와 회전율 빠른 편. 밑반찬과 육수는 셀프. 감히 팁을 이야기하자면 1. 전골을 먹을 경우 만두가 익으면 미리 빼놓을 것 (불은 만두가 되는 것 방지) 2. 칼국수를 넣기 전에 먹을 국물을 어느 정도 건져놓을 것 (칼국수 넣으면 아무래도 국물이 탁해지니까) 2인이 간다면 만두전골 2인분, 3인이 간다면 만두전골 2인분에 손만두 1개를 추천. (당연히 만두전골 3인분도 굿)

개성손만두

경기 양주시 어하고개로 2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