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 먹고 이야기하느라 바빠서 제대로 된 음식사진은 1장밖에 못찍었네요 엄마가 올해 환갑이셔서 룸이 있는 오마카세를 계속 찾아봤어요, 저희 아빠가 눈이 안좋으셔서 좀 밝은 곳을 원했는데 여긴 그래도 찾아본 오마카세집 중에 룸이 제일 밝아보였어요. 그래서 부모님도 분위기 좋다고 만족하시고 앉으셨거든요. 코스는 13만원씩 5명 예약했고 예약금으로는 결제금액 절반인 30만원 결제했습니다, 나머지는 나가면서 계산이구요. 룸은 2시간의 여유를 주지만 코스진행이 1시간 50분이라 뭐 케익으로 축하할 여유는 크게 없는거같아요. 제가 오마카세를 처음 가봐서 모르는데 다 그런가 싶기도 하고.. 우선 음식은 정갈하니 예쁘고 맛은 괜찮았어요. 다만 뜨거운걸 팔팔끓여먹길 좋아하는 저희 집 입맛상 음식은 다 미지근해서 그건 좀 아쉬웠고 처음에 서빙해주시고 설명해주시는 분은 일일이 저희 5명에게 오셔서 접시 가져가주시고 음식 가져다 주시고 좋았는데 중간에 불편하실까 싶어 다 먹은 접시를 한번 전달해서 드렸더니 그 다음부터는 매우 당연하게 접시는 우리가 전달해서 주고 본인이 직접 주셔야할 음식도 전달을 해서 주시더라고요..? 이게 제가 진상인지는 모르겠는데 술 제외하고 돈 65만원 쓰는데, 부모님도 계시는데.. 이런식으로 서비스는 받고싶지않았어요. 룸이 우리만 있는것도 아니고 다찌에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알고 하지만, 바빠서 그런가 하고 이해하려다가도 금액생각하니 그렇게 생각하기 싫어서 3번의 음식전달 이후 4번째에 말씀드리니 앗차 싶었는지 다음 음식부터는 직접 가져다주시기는 하셨습니다. 솔직히 부모님 대접해드리고 싶었던 자리인데(다른 이용객들도 기념일에 대접받고 싶을건데..) 이런 이야기 나오기전에 본인이 시정했으면 하네요 한우오마카세라는 이름에 맞게 중간중간 나오는 한우의 질은 꽤 괜찮아보였습니다. 부모님이 한우를 많이 드시는 분들이고 고기질을 좀 따지는 분들인데 고기가 좋다며 만족스러워 하셨어요. 다만 전반적으로 간이 셌어요. 소스가 그런거같은데 아니라고 생각하며 먹다가 저희는 물을 4병 비웠습니다. 분위기는 그래듀 좋았고 음식은 정갈했고 간이 좀 센 편이지만 나오는 속도도 괜찮았고 서비스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조금 기분은 상했다 어른들도 최종적으로 만족하셨다 라는게 제 총평이네요.
한우오마카세 서우
광주 서구 상무연하로 56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