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친, 너무 덥지 않은 저녁에 다녀왔어요. 맛도 맛이지만 저녁을 먹는 것만으로 잠시 여행을 다녀온 느낌을 주는 식당이 몇이나 있을까요..ㅠㅠ 분위기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모든 좌석이 다 야외좌석이고, 전체적으로 글램핑스럽게 인테리어가 되어있습니다. 나름 바깥쪽 좌석은 모기망?도 쳐있어서 벌레가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소금구이와 하이볼, 코로나맥주, 짜파게티를 주문했는데, 후추향이 나는 소금구이는 너무 짜지도 않고 담백하니 좋았습니다. 핫소스를 뿌려 먹었는데, 조금 더 달달한 소스가 함께 나오면 더더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육즙이 잘 갇히게 구워주셔서 좋았어요. LA 갈비가 들어간 짜파게티도 괜찮았어요. 소금구이랑 합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병맥주도 느낌있게 나오고, 하이볼도 상큼 + 달다구리하니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너무 덥지 않을 때 얼른 한번더 다녀와야겠어요

계미산장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2길 15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