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시장안 백반집. 가게가 길을 두고 두곳으로 나뉘어 있는데 한곳은 조리만 하고 다른곳은 접객만 한다. 테이블에는 마른멸치가 기본세팅 되어있어 기다리느느무료함을 달래주는데 그렇다고 음식이 늦게 나오지도 않는다. 누룽지 숭늉이 먼자 서빙되고 찬과 밥은 트레이에 함께 나온다. 메뉴는 보리밥, 쌀밥, 보리밥+쌀밥으로 밥의 선택만 가능하다. 가격은 2019년현재 5500원으로 동일. 생선구이와 된장찌개를 메인으로 나물류의 찬이 나온다. 생선구이는 랜덤으로 가자미와 고등어가 나오는데, 이 집 가자미 구이는 내가 여태 먹어본 중에 최고다. 지느러미 뼈는 그냥 씹어먹어도 될만큼 튀겨져있고 간은 적당하며 살의 익힘도 완벽하다. 시장안 식당이라 순환율도 높고 좁긴 하지만 냉난방은 잘되고 제법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는 빠룬 자리정리를 위해 나가기룰 재촉하기도 하지만 이 가격에 이 퀄리티의 식사라면 견딜만한 상황이라 생각.
순영네 밥집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11길 6-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