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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추천해요

1개월

아앗 우리동네 맛잘알 선생님들께서 아직 리뷰를 안올리신 이 곳! 제가 일빠로 올리네요! 뿌듯!! 사실 동네에 생긴지는 2년쯤 된것 같아요. 늘 궁금하긴 했는데 항상 사람이 많은 것 같기도 했고 무엇보다 생맥주가 없는 것 같았고 (못말리는 생맥파..) 또 묘하게 ‘그냥 흔한 동네 술집?’ 인가 싶은 바이브를 풍기는 외관 디자인이라 언제 한번은 가봐야지 하고 미루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지난 금요일이 그 언제 한번이 됨… 생맥이 없는대신 살짝 한식주점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하이볼, 전통주, 막걸리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안주는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녁 식사도 못하고 8시에 식사겸 간거라 배부를 수 있는 안주가 뭐가 있을까 엄청 열심히 고민했는데 왠지 매콤한게 먹고 싶어서 고른 ‘토마토 치즈 불닭‘ ..!!! (만 팔처넌에 2천원 더하면 면 혹은 밥을 추가할 수 있어요!) 아니 이게… 배가 많이 고팠나?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엇어요… 매운거 진짜 못먹는데 신라면 맵기라고 써두셔서 두려움 없이 도전했거든요 진짜 딱 맛있게 매움! 수비드 하셨다는 닭고기가 하나도 안 퍽퍽하고 너무 부드러!!! 양상추랑 야채들도 맛있어!!!! 순식간에 둘이 다 비우고… 어느 정도 먹은 담에 밥추가를 부탁드렸더니 가져가져서 정말 정성껏 볶음밥을 요리해서 주심… 밥이 또 미친 존맛탱… 탄수화물 섭취 줄여야돼라고 생각하지만 숟가락 못 멈춤… 두 가지 요리 먹은 기분… 추가는 정말 꼭 하세요 사실 면도 궁금해… 기본적으로 요리 솜씨가 너무 좋으신듯. 약간 닭갈비와 떡볶이 중간 맛의 양념인데 칼칼하니 넘 맛있었다…. 다른 메뉴들도 궁금해졌어요. 술은 가볍게 마시려고 호랑이 막걸리 한 병 했습니더. 달달하니 맛있었다! 살짝 매운 음식이랑 궁합 찰떡…! 83년생 동갑내기 부부 두 분이 운영하시는 것 같은데 두 분 다 너무 친절하시고 무척 편안하게 해주셔요. 동네 단골이 진짜 많으시던데 (자꾸 손님들이 무슨 선물을 주시는 걸 두어번 목격ㅋㅋ) 진짜 그럴만 한것 같기도… 맛난 음식에 친절하고 정성어린 서비스… 동네 사랑방으로 확실히 등극하셨구나…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 이미 거의 만석이라 바 자리에 겨우 앉았고, 계속 손님들이 끊이질 않았어용… 런치 식사도 하시는것 같은데 먹으러 가봐야겟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워낙 집에서 술을 즐기는 편이라(..) 정작 동네 술집 탐방이 게으른 편이었는데 맛있는 음식과 가볍게 한잔 하고 싶을 때 찾으면 좋은 집인 것 같아요. 동네 술집으로 추천!!!

사부아르 1983

서울 서대문구 응암로1길 1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