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버터떡 1 나간 김에 근처에서 팔길래 요즘 유행이라는 버터떡을 사봤다. 개인적으로 두쫀쿠에 이어 억지 유행이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판매 개시한 가게도 많고 들렸던 가게도 재고가 1세트 밖에 안 남아서 궁금해져서 구매해 봤다. 한 입 먹는 순간 깨달았다. 아 이래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구나 하고 찹쌀도나스를 틀에다 굽고 기름기 쫙 빼면 나는 맛과 식감이다. 아는 맛이 무서운 법이라고 이래서 금방 유행이 됐나 보다. 두쫀쿠는 맛없을 수 없는 것들을 디저트 하나에 눌러 담아서 맛은 있지만 금방 물리는 느낌이었다면 이 버터 떡은 길거리 음식의 장점만 모아놓은 느낌이다. 붕어빵의 바삭한 가장자리, 찹쌀도나스의 쫀득한 중심까지 와중에 버터로 튀기듯 구운 디저트라 찹쌀도나스 특유의 기름에 전 상태가 아닌 딱 바삭한 상태로 유지된다는 게 더 인기를 끌게 된 이유가 아닌가 싶다 대신 너무 아는 맛의 조합이라 그런지 한 번 먹고 나니 또 먹고 싶어지는 느낌은 아니었다. 이름 때문에 맛이 예상이 안돼서 먹어보고 싶게 만들었으나 맛을 알고 나니 이런 거였나 싶은 아쉬운 기분이 든다.
상하이 버터떡
메이커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