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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삼
별로예요
6년

(장소를 먼저 찍고 사진추가를 누르면 근방에서 찍은 사진분류가 먼저 뜬다!ㅇ0ㅇ) 공릉역/과기대/원자력병원 인근의 로지스시.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과기대라니 너무 어색하다. 나에겐 아직까지 산업대 앞... 메뉴는 모듬초밥과 참치절임덮밥의 단 두가지. 모듬초밥은 12피스에 17,000원. 그외 단품으로 주문할 수 있는 종류가 서너가지 가량 더 있다. 컵술을 안 파셔서 너무 아쉬웠던 곳. 사진이 너무 안 나와서 그렇지 맛은 좋다. 특히 이날 방어는 입에서 참치처럼 차지게 녹아들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 꽤 단단하게 쥐시는 편인데 먹을 때 불편할 정도는 아니고 입에서 밥알이 풀어진다기보단 씹히는 정도. 사실 젓가락으로 들어올려도 부서지거나 흘리는 것이 없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편이다. 와사비는 조금 센 편이니 약한 사람은 꼭꼭 주문할 때 말하기. 먹는 속도에 맞추어서 한피스씩 올려주시니 첫 피스 먼저 먹어보고 말씀드려도 괜찮겠다. 간은 대체로 짜지 않고 간간한 정도로, 소스 특유의 짠맛 때문에 양념간을 하는 스시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취향에 가까웠다. 다만 달걀말이는 달달하긴 했는데 부드러운 식감이 떨어져서 너무 아쉬웠다. 이쪽 인근에 정말로 갈 만한 스시집이 전멸이기 때문에 일부러 품을 들여 간 곳인데 생각보다 만족. 그러나 후술하는 몇가지 이유로 봤을 때 개인적으로 자주 방문하진 않을 것 같다. 딱 스시 맛으로만 가야할 집. 1) 주방 안쪽이 너무 적나라하게 보이기도 하고 텔레비전을 계속 틀어두셔서 자꾸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다찌가 뒤집어진 ㄱ자 모양인데 하필 안쪽으로 들어가 앉아선지 준비하는 거 너무 다 보여서 더 그랬다. 2) 단골이 많이 방문하는 가게라 일곱시 반쯤 되니 자리가 꽉 차버린다. 사장님도 스스럼없이 편하게 대하시는 분이라 옆에서 담소 오가는 게 많은데 복작복작한 느낌이 흐뭇하면서도 너무 허물없으셔서 옆에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내가 추구하는 서비스와는 방향성이 맞지 않았다. 3) 화장실은 건물 자체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그... 화장실에서 냄새가 좀 난다. 건물 자체가 오래된 건물이라고 기억하는데, 다행히 가게 안쪽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지만 처음에 계단 올라오는데 냄새가 나서 첫인상 망칠 뻔했다.

로지스시

서울 노원구 동일로192길 8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