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엔 맛집과 웨이팅이 공존해 늘 딜레마에 빠지곤 했는데, 여기는 정말 골목 작은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의 느낌이었다! 인테리어는 영국식보단 센스있는 성수식이였고, 분위기는 아늑하여 남의 집에 놀러 온 느낌도 조금 들었다. 매콤 베이컨 트러플 오일 파스타와 피쉬앤칩스, 얼그레이 하이볼을 오더했는데, 여기 진짜 한 입 먹고 만족스러운 미소가 스멀스멀 피어나는 곳이다ㅠ 파스타는 굴소스가 들어가서 일반적인 오일파스타와는 결이 달랐고 내가 파스타 경험이 적다는걸 감안해도 어디서 먹어 본 맛은 아니였다...! 뭐랄까 약간 팟타이 느낌도 나는데.. 트러플향, 파마산향 매콤한 느낌까지..! 피쉬앤칩스는 사실 모두가 알 그 맛이지만 대구살이 통통하고 튀김옷은 적당했으며 양도 넉넉했다! 갓 튀긴 튀김요리를 이길 수 있는 요리는 많지 않다고 본다ㅠㅠ 너무 맛있어.. 다만 한가지, 얼그레이 하이볼은 얼그레이향이 거의 나지 않는 레몬하이볼느낌이였다ㅜㅜ 아쉽게도.. 시원한 맛에 먹기 좋지만.. 글쎄.. 그냥 콜라나 맥주로 행복해지는 편이 나을지도! 애기입맛지수: 애기도 좋아할 맛! (야채별로없구 편식할만한 것 없음!!!)
여기 런던
서울 성동구 뚝섬로9길 16 2층 2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