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의 정점에 다녀 온 느낌이다. 인테리어는 2000년대 고급진 레스토랑에 방문한 느낌이었고, 실제로도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곳이었다. 방문 고객들도 연령대가 꽤 높아보였다. 조명은 은은했고 사랑에 빠진다면 이보다 좋은 곳이 있을까 싶은 은은하고 따뜻한 분위기였다. 식사는 여자 둘이서 아발론 리조또 하나, 클래식 카르보나라 하나, 양갈비 하나 오더했는데 충분히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다. 식전빵은 두 종류로 마늘빵과 무언가가 나오는데 마늘빵만 받았다.. 치즈를 구운 치즈칩(?)도 나오는데 이게 와인이랑 먹기 정말 너무 별미다ㅠ 와인은 파머스 맆 쉬라즈였는데 아발론 리조또와 너무 잘 어울려서 박수가 나오는 맛이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크림베이스에 불향? 살짝 입은 전복의 식감과 중간중간 씹히는 버섯이 굉장히 잘 어울렸다. 카르보나라는 두 가지 타입으로 클래식과 크림소스 중 선택이 가능한데, 클래식을 택했고, 선택에 조금의 망설임도 후회도 없는 맛이었다...!! 무조건 클래식 카르보나라를 드셔보시길 권한다ㅠㅠ 진짜..부탁이에요.. 양갈비는 미디움레어로 부탁드렸는데, 민트푸딩과 머스타드 소스, 콜리플라워퓨레와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으나... 애기입맛에 아직 양갈비는 무리.. 다음번엔 생선이나 스테이크해야지.. 힝구 참고로 미 피아체는 올해 23년 7월까지만 영업 후 이사 예정이나, 재오픈시기는 미확정이라고 한다.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그 전에 함께 한 끼 같이 즐기길 바랍니당 너무너무 추천! 땅땅!
미 피아체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70길 3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