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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요

3년

여의도에 왔다가 마라탕이 먹고 싶어서 주변을 찾아봤는데 처음 보는 집 이름이 있어 와봤다. IFC에서 나와 걸어서 15분 정도 된다. 만족스럽게 만원 어치를 다 먹었다. 마라탕에 땅콩 소스 맛이 풍부한 걸 선호하는데 땅콩맛도 많이 나고 맛이 풍부하다. 마라공방에서도 늘 나쁘지 않았는데 더 맛있네 .. 평이 좋은 이유가 있었다. 식사시간이 아닌 3시에 가니 손님이 나밖에 없어 느긋하고 조용하게 잘 먹었다. 별 것 아닌 부분이지만 비엔나 소세지는 뽀짝하고 당면은 딱 맞게 불려져있다. 야채들도 잘 손질 되어있어 먹기 편했다. 고수도 마지막에 다 끓인 마라탕 그릇 위에 잘라 얹어주어 완전히 숨이 죽지 않게 제공해주는 세심함에서 내공이 느껴졌다. 여기서 밥을 먹고 나오면 가까운 곳에 반디앤루니스가 있다. 1층에 자리가 몇 없긴 하지만 운이 좋으면 아늑한 곳에서 책도 한 권 읽고 갈 수 있다. 난 이미 IFC에서 책을 한 권 사와서 .. 더 걸어서 여의도역 근처로 왔다. 마라탕을 배부르게 먹어서 그런지 팔다리가 중국당면처럼 흐늘흐늘 녹는 것 같다 ..

취향마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2 태양빌딩 2층 21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