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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페이퍼투콘크리트. 골목 구석진 곳에 있는데다 입구를 매우 찾기 힘들었다. 검색해서 이미지를 대조하고 문을 열었는데 열자마자 저런 풍경이...너무 무서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해 지고 혼자는 못갔을 것 같다...2층 정도만 올라가면 좀 멀쩡(?)해지는데 입구랑은 반대로 카페 내부는 (미장이와 척지긴 했지만) 넓고 깔끔하다. 탁 트인 창문 밖으로 서면의 꽤 오래된 건물 뒷모습이 보인다. 휑한 느낌이 있는 내부 안에서 그런 풍경을 보고 있자니 마치 라잌...포스트 아포칼립스...시그니처로 보이는 비엔나 커피를 시켰는데 크림을 직접 쳐서 오래 걸린다고 했다. 나는 생각보다 빨리 받았는데 주말처럼 바쁠 땐 어떨 지 모르겠다...크림은 비쥬얼대로 적당히 달달하고 밀도 있었는데 커피는 그에 비해 연하고 점점 산미가 올라옴. 다른 메뉴도 궁금하긴 한데 친구들에게 저 충격의 입구를 체험시켜주고 싶어서( 다시 오고 싶긴 하다...커피맛을 기대하고 오진 마세요.

페이퍼 투 콘크리트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10번길 31-7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