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쪽에서 식사할일이 생겨서 뒤져보다가 코스요리를 팔고 가격대도 괜찮고 리뷰도 괜찮아보길래 대충 고른 식당인데 만족스럽게 식사하고 나와서 기분좋았다ㅎㅎ 저녁에만 영업하시는것같고 디너1부가 5시 디너2부가 7시30분이다. 뭔가 1부 2부 시간이 애매하길래 코스 서빙시간이 긴가? 싶었는데 서빙시간은 의외로 한시간 안에 전부 다 끝나고 은근 짧아서 5시에 시작했는데 6시반에 거의 마지막으로 나온 느낌. 12월 9일에 방문했는데 12월 7일부터 시즌2 시작하셧다고 해서 마는 시즌2 코스를 맛보게되었다. 콜키지가 인원수 관계없이 팀당 한병만 가능하고 와인 셋팅이 2인당 2만원이다. 또 이런 콜키지 계산법은 처음보긴한다! 두명이 넘어가는데 와인이 마시고싶다면 콜키지는 자제하는게 좋은듯..? 리스트 대충 봤는데 마트에서 사는거보다 엄청 차이나게 파시는건 또 아닌것같아서 매장에서 사먹어도 괜찮은거같다. 나는 두명이서 방문해서 콜키지를 했는데 잔 빌때마다 계속 와인도 따라주시고 좋았음. 첫번째로는 내가 좋아하는 카펠리니 면이 상큼하게 나와서 좋았다ㅎㅎ 그린허브소스는 고수가 메인. 훈연 루꼴라를 곁들여주셨는데 훈연루꼴라 나쁘지않았다! 상큼한 첫디쉬로 좋았음 두번째로 메뉴판에는 치마살이라고 되어있지만 살치살로 나옴. 순서를 바꾸셨다고.. 파프리카 소스를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서 나온 파프리카 소스 맛있었다! 살치살은 조금 질겼는데 이정도는 괜찮은정도 세번째로 나온 치마살이 베스트였다. 같이나온 알감자도 쫀득하니 맛있었고 감자에 버섯크림소스 조합이야 맛없없! 치마살도 살살녹으니 최고였다. 마지막 고기메뉴 전에 방어가 나오는데 당일 아침마다 노량진에서 공수해오신다고 한다. 등살하고 뱃살이 한점씩 나오는데 싱싱하고 식감도 적당히 단단한 맛이 있어서 맛있었음 마지막 고기메뉴 와규 등심갈비는 평범하게 맛있는 갈비였다. 양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놀람. 뼈에 붙어있는 고기도 꽤 돼서 뜯어먹는 재미가 있었다. 등심갈비가 양념이 되어있어서 된장라구 솥밥이 같이 나오는데 밥이랑 갈비랑 같이 먹기 딱 좋았다. 라구 느낌보다는 강된장 느낌이긴 했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판나코타는 평범해서 먹다가 조금 남기고 나왔다. 코스 내내 참나무에서 계속 불이 활활 타오르는데 먹으면서 "불멍하는거같고 좋네~" 하고있었는데 코스 시작하고 한시간정도 되니 곧 불멍타임이라 조명을 끈다고 안내를 해주신다. 불꺼주시고 불멍하니까 더 좋았음ㅋㅋㅋ 딱 연말느낌 느끼기 좋은 컨셉의 식당인듯!
옥스 라이브 파이어 그릴
서울 구로구 개봉로20길 3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