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 전 든든한 지방충전을 위해 👍🏻 개강시즌, 봄, 따듯해진 밤 날씨 영향인지 소개팅이나 데이트 하는 테이블들이 많았음. 바 테이블에 앉아 조리과정을 보게 되었는데 깔끔하고 능숙한 손놀림과 조용하지만 섬세한 서비스체크하시는 쉐프님이 참 멋졌음👍🏻 바다냄새라고 불리는 비릿한 냄새에 약한데 (어린이입맛) 입장부터 퇴장까지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음식의 간은 강하지 않고 깔-끔한 감칠맛, 곱창의 고소함과 향긋한 버섯, 쫄깃한 미친 우동면. 밥까지 말아먹고 싶었어요. (남은 국물이 정말 진짜의 맛이였는데…) 맥주와 하이볼 말고 바틀을 시킬껄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곁들인 에비스 생맥과 우롱 하이볼도 맛있었어요. 합정,상수에 숨은 맛집들이 많다지만 이곳만큼 만족스러운 횟감을 다루는 모던한 이자카야는 찾기 어려울 듯.
미야비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5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