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들렀는데 창 밖 골목길을 바라보며 바닐라 빈 라떼를 천천히 마시니 포근하니 좋더군요.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들도 멋졌고 동네의 단골손님들이 들러서 각자 좋아하는 메뉴를 사서 들고 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따듯했어요. 포장해 간 바스크 치즈 케이크도 훌륭했습니다. 아껴 먹으려고 했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 한조각을 거의 꿀꺽 삼키듯 먹어버렸습니다.
빔봄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로4길 31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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