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가려고 했던 중앙식당이 문을 닫는 바람에 그 옆집인 유락식당으로 갔다. 문을 닫은 덕분에 이런 식당을 오게 된 것에 기뻤다. 반지회덮밥과 아나고탕을 시켰는데 아나고탕 정말…. 너무 고소한 아나고랑 칼칼 고소한 국물이 감동적이었다. 반지회덮밥도 맛있었는데, 나는 생선의 잔가시를 좀 불편해하는 편이라 (전어같은 것도 잔가시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다) 식감이 때로는 거슬리기도 했지만 맛 자체는 훌륭했다. 같이 내어주시는 갈치구이랑 반지구이도 맛있었고… 아나고탕이 생각나서 군산에 또 간다면 다시 방문할 것 같다.
유락
전북 군산시 해망로 146-25 유락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