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야말로 이 근방 찐 갓성비 맛집인 것 같다. 2년 전에 이 동네 살면서 자주 와서 먹었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맛이 비슷했다. 사이드는 평범하면서 결코 싼 편이 아니지만 내가 가장 즐겨먹는 소고기쌀국수가 요즘 물가에 6900원이라니..! 포 자로 시작하는 다른 쌀국수 집들은 16년도에도 제일 싼 메뉴가 만원 이상이었던 걸 생각하면 굉장한 갓성비다. 양이 적어지거나 재료를 아끼는 것도 아니다. 고기 양도 그대로, 숙주, 면 할 것 없이 꾸준히 푸짐하게 담아주신다. 소고기쌀국수를 먹다보면 양이 많다보니 조금 느끼해지지만 그 때 빨간소스를 뿌려주면 매콤한 맛이 올라오면서 완면할 수 있다. 찔끔 넣고 이게 신 소스지 매콤한 소스야? 하면서 와장창 넣으면 눈물 콧물 쏙 빼면서 먹을 수 있으니 적당량 넣도록 하자. 훌쩍
사이공 포
서울 성북구 화랑로32가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