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팅 길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괜찮았습니다. 토요일 1시라 12시30분에 일찍 도착한 사람이 먼저 갔는데 자리에 앉아서 기다렸어요. 검색해보니 의외로 원격 웨이팅도 가능하더라구요~ 가시는 길에 걱정되면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선택한 건 도미관자솥밥이었는데 생각보다 도미는 크게 나오지는 않아요. 아마 잘게 쪼개서 비벼먹게 되어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옆의 빈 그릇에 내용물을 옮기고 뜨거운 물을 붓는데 물병이 너무 뜨거웠어요. 손끝 약하시면 힘들 것 같아요. 적당히 담백하게 먹을 수도 있고 원한다면 짭짤하게 간장 더 넣어 드실 수 있습니다. 든든하게 잘 먹었네요. 일행은 스테이크솥밥, 장어솥밥, 전복솥밥 주문해서 다양하게 한 입씩 먹어보았습니다. 스테이크도 따뜻하고 부드러웠고, 전복도 적당히 신선했고, 장어는 평소에 까끌까끌한 식감 때문에 잘 못 먹었는데 부드러워서 잘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주신 요구르트까지 깔끔하게 먹었는데 반찬 양은 쪼금만 더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솔솥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길 28-8 1층